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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인근 또 대형 싱크홀 발생

박경아 기자 2025-04-13 15:00:46

구청에서 신고받고 안전 조치 취하던 중 발생

13일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근처에서 발생한 싱크홀.[사진=부산 사상구]

[이코노믹데일리]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경 부상 사상구 학장동에서 가로 5m, 세로 3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생겨났다.

부산 사상구는 이날 오전 5시경 경찰로부터 "싱크홀이 발생할 것 같다"는 신고 내용을 공유받은 사상 구청 직원들이 안전 조치를 하던 중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상구 관계자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1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던 중 싱크홀이 생겼다"면서 "경찰과 함께 4개 차선을 통제하고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서는 땅 꺼짐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대형 싱크홀에 트럭 2대가 8m 아래로 추락하는 등 6건이 넘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부산시가 특별 조사에 나서 폭우와 차수 공법 부실로 인해 사고가 났다며 올해 2월 결과를 발표했으나 싱크홀이 또 발생한 상황이다.

사상∼하단선은 2호선 사상역에서 하단역까지 총연장 6.9㎞(7개 정거장)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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