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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진정한 조수'로 거듭난 휴머노이드 로봇...中, AI 기술 존재감 '뚜렷'

吴琼,叶挺,魏梦佳,李春宇,战艳(一读),李嘉南,鞠焕宗 2025-04-01 12:17:18
지난달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관춘(中關村)포럼' 연례회의를 찾은 사람들이 중관춘 국제혁신센터에서 생체공학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관춘(中關村)포럼' 연례회의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례회의에 참석한 국제 산업 전문가들은 AI가 중국의 스마트 제조, 녹색 전환은 물론 우주과학의 획기적 발전을 촉진하는 혁신 엔진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국가의 고품질 발전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올해는 대규모 AI 응용을 구현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리카이푸(李開復) 링이완우(零一萬物) 최고경영자(CEO), 시노베이션벤처스(創新工場·Sinovation Ventures) 회장이 연례회의에서 한 말이다.

대표적인 응용 트렌드로는 중국의 탄소 중립 로드맵에서 전략적 우선순위를 점하고 있는 AI와 신에너지차가 꼽힌다. 이는 업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리샹(理想·Li Auto)자동차의 지능형 주행 시연에서도 확인됐다.

리샹이 개발한 모든 시나리오 내비게이션 보조 주행 기능을 통해 차량은 차선을 자율적으로 변경 및 추월하고 또 경사로에 진입하거나 빠져나올 수 있다. 또한 신호등에 따라 교차로를 통과하고 도로 공사 장애물을 피하거나 우회할 수도 있다. 리샹 측은 고속도로에서 안전하게 주행하고 도심 속 도로에선 능숙하게 주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15개 기업이 100대에 육박하는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어떻게 생산성을 제고시키고 실제 응용 범위가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그중 휴머노이드 로봇 '아담'은 연례회의 기간 우아한 춤사위로 방문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며 고급 전신 모션 제어를 선보였다. 자난(伽南)테크(베이징)회사(PNDbotics) 아담 개발팀의 브랜드 디렉터는 개발팀이 독특한 하드웨어 설계와 강화 학습을 융합해 아담의 관절 움직임을 정밀하게 조정함으로써 인간과 같은 민첩성과 유연성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가장 흥미로운 시대, 즉 생산성의 시대가 곧 열릴 것입니다."

왕허(王鶴) 베이징인허(銀河)통용로봇회사 최고기술자(CTO)는 시각 기반 안내, 사지 제어, 일반화된 자율 작동을 통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3월 28일 중관춘 전시센터의 상설전시관에 전시된 스마트커넥티드카(ICV).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도 관련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중국은 디지털 기술과 제조 및 시장 강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AI 모델의 광범위한 응용을 지원하고 스마트커넥티드 신에너지차, 지능형 로봇을 포함한 차세대 지능형 단말기 및 스마트 제조 장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를 추진함에 따라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신에너지 통합, 에너지 생산, 스마트 에너지 소비 등 분야에 도입돼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AI를 활용할 새로운 유형의 전력 시스템 구축이 대표적 사례다. 런징둥(任京東) 중국 국가에너지국 부국장은 재생에너지 보급률을 꾸준히 높이며 그리드의 안정성과 보안 문제를 개선했다고 짚었다.

왕츠(王赤) 중국과학원 국가공간과학센터장은 화성·목성 등 태양계의 먼 행성 탐사를 위해 우주선 제어 시스템이 더욱 지능화돼야 한다면서 AI가 미래 행성 간 탐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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