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선별적 수주 전략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허 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 중 하나로 ‘기반사업 강화’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건설업의 본질인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위기관리총괄임원(CRO) 산하에 위기관리실(RM실)을 신설해 리스크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선별적 수주를 통해 외형보다 내실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택 브랜드 ‘자이’의 리브랜딩도 추진한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으로 사고방식을 전환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GS건설은 이를 위해 최근 고객경험(CX)팀을 신설하고 마케팅 조직을 개편했다.
미래사업과 관련해서는 기후변화와 고령화 같은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신규 사업 기획과 기회 발굴에도 힘쓸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디지털 마인드셋’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함으로써 경영 효율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도 덧붙였다.
허 대표는 “올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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