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한국주택협회 이사로 선출됐다. GS건설이 협회 이사진에 이름을 올린 것은 12년 만이다.
25일 주택협회와 GS건설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는 24일 제33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윤홍 대표의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 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도 함께 이뤄졌다.
현 회장인 윤영준 현대건설 고문의 잔여임기 수행 건도 통과됐다.
허 대표의 합류로 주택협회 이사진은 기존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등 16명에서 17명으로 확대됐다.
한국주택협회는 주택 사업 지원과 관련 제도 개선,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는 민간 주택사업자 단체다.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대형 건설사들이 주요 이사진을 맡고 있으며, 협회의 주요 정책 제안과 협의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허윤홍 대표의 이사진 참여는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한 경영혁신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그는 고객지향적 경영과 안전·품질 중심의 조직문화 정립을 강조하며 대표 브랜드 ‘자이’(Xi)의 리브랜딩을 주도해 왔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GS건설은 국내 대표적인 주택 브랜드를 보유한 대형 건설사로 상징성이 크다”며 “허윤홍 대표의 이사 선임을 통해 협회 활동에도 더욱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