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시에 따르면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은 특수상황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통해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특수상황지역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른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을 의미한다. 인천에서는 32개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이 해당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되면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국비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이들 사업에 국비 258억원을 포함해 3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백령도 복합커뮤니티센터(116억원, 지상 2층, 연면적 2392㎡), 대청도 마을문화 복합센터(29억원, 지상 2층, 연면적 494.8㎡), 덕적도 공공목욕탕(30억원, 지상 1층, 연면적 400㎡) 등이다.
이 시설들은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들이 완료되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연말까지 연평도 연평리 일원 공유수면에 39억원을 투입해 575m 길이의 해안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안길을 따라 연평도 기암괴석과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일원엔 33억원을 들여 '저어새 생태학습장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기존 강화갯벌센터를 저어새 생태학습장으로 재구성하고 주변 해넘이길 경관을 조성해 저어새 및 강화 남단 갯벌에 서식하는 저서생물 보호에 대한 환경 보전 인식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지리적 여건이 특수한 강화군과 옹진군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국비 확보에 힘쓰고 관광 활성화, 자연환경 보전, 문화·복지 증진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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