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산업보건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건강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산업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등 4차 산업기술의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포스코는 이날 로봇 및 스마트 보호구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포스코의 4족 보행 로봇은 고위험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으로 접근성이 제한된 설비 진단·점검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보건 기술이다. 로봇은 설비점검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상을 감지한다.
청력 보호구 통합 솔루션은 음압 및 주파수를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소음측정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귀마개로 상황별 소음제거로 작업자 보호가 가능하다. 근무자간 단거리·장거리 대화 기능이 있어 업무 소통도 가능하다.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이 솔루션을 현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사례를 소개했으며 정부·학계·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산업보건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의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사람, AI, 로봇 간 협업을 통한 지능형 자율제조 프로세스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보건 분야에 디지털 혁신기술을 적용해 사람 중심의 안정하고 건강한 일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