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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조 차이 회장, "AI 리더십은 오픈소스 혁신과 경제적 영향력 견인에 있다" 강조

선재관 기자 2025-02-14 16:21:12

세계 정부 정상회의 2025에서 AI 미래 비전 제시

모델스코프, 콴 모델 등 오픈소스 AI 플랫폼 통해 생태계 확장 주도

조 차이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말하는 AI의 발전 방향.[사진=알리바바]
[이코노믹데일리] 조 차이 알리바바 그룹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이 지난 13일 두바이에서 열린 월드 거버먼트 서밋(World Government Summit)에 미디어 경영인이자 기업가인 제프리 카젠버그와 함께 참석, 인공지능(AI)의 미래와 경제 성장에 대한 역할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이 회장은 AI 환경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응용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경쟁은 누가 가장 똑똑한 아이를 가졌느냐가 아니다”라며,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경제적으로 영향력 있고 실제 시나리오에서 유용한 특화된 AI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회장은 AI 혁신의 미래는 훈련 및 추론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 확장을 경제 현실에 맞추는 기업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AI 개발을 민주화하여 더 넓은 참여를 가능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리바바는 AI 및 오픈소스 이니셔티브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알리바바의 대표적인 플랫폼인 모델스코프는 중국 최대의 오픈소스 커뮤니티로서 스타트업, 중소기업, 연구원 및 개발자에게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알리바바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 전반에 걸쳐 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리바바는 대규모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최초의 주요 글로벌 기술 기업 중 하나다. 2023년 8월, 첫 번째 오픈 모델인 콴-7B를 공개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9만 개 이상의 파생 모델 개발에 영감을 주었다. 2024년에는 0.5에서 720억 개의 파라미터에 이르는 100개의 새로운 콴2.5 모델을 출시하여 다국어 이해, 코딩 및 수학 분야에서 향상된 기능을 선보였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경쟁력 있고 포용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알리바바의 의지를 강조한다. 콴2.5-VL 및 콴2.5-1M과 같은 알리바바의 멀티모달 모델은 복잡한 입력 및 시각적 추론을 처리하는 고급 기능을 입증했다. 이러한 모델의 광범위한 채택은 기술 혁신과 실제 응용 분야 모두에서 알리바바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특히 알리바바는 추론 AI 모델인 큐더블유큐(QwQ)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되었다. 이는 업계 내 투명성과 협업에 대한 알리바바의 헌신을 반영한다. 큐더블유큐의 분석 능력과 개방적인 가용성은 다양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에 대한 알리바바의 비전을 강화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세계 정부 정상회의는 글로벌 혁신과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한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세계 지도자, 정책 입안자, 기업가를 포함한 2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했다.

정상회의에서 차이 회장의 발언은 경제적 고려 사항이 AI 개발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있는지 강조했다. 혁신과 경제성을 조화시킴으로써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AI 분야 발전에 참여할 수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이러한 변화는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차이 회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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