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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거래소, 쌍방울 상장폐지 결정...쌍방울 "법적 대응 할 것"

김은서 인턴 2025-02-12 14:25:37

거래소, 기업계속성·경영투명성 등 종합 고려

정리매매 허용 17~25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 2023년 1월 8개월간 도피 후 태국에서 붙잡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거래소가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코스피 상장사 쌍방울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쌍방울 측은 이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쌍방울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쌍방울의 개선계획 이행 여부 및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쌍방울에 대한 정리매매를 허용한 뒤 26일 최종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쌍방울 측은 반발하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쌍방울 측은 "상장폐지 결정은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소액주주에게도 큰 피해를 초래하는 사안"이라며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상장폐지의 부당성을 끝까지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방울은 김성태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가 제기되며 지난 2023년 7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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