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현대위아가 개발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이 기아 PV5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0일 현대위아는 '2025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해 경영 비전 발표를 통해 ITMS 등 전기차용 공조 모듈을 기아 PV5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MS는 전기차의 모터와 배터리 등 열관리와 함께 실내 냉난방공조인 HVAC을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이다. HVAC은 주로 차량 실내 환경과 냉난방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ITMS에 포함된다.
현대위아는 HVAC가 기존 전기 히터보다 에너지 소비가 적어 전기차 주행 거리가 늘어나는 등 효율이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어 꾸준히 개발을 추진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전기차 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7.3%를 기록하며 693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기차 내부를 구성하는 HVAC의 역할이 커질 거란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현대위아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에 부품을 납품하다는 점에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대량의 물량을 수출하는 점에서다.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 대수가 3.4%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판매한 자동차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로서는 HVAC 자체가 자동차 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퍼포먼스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는 앞으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
나아가 현대위아가 지속적으로 HVAC 연구개발(R&D)을 이어간다면 더욱 성장할 분야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위아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인공지능(AI) 역량을 자동차 내부 열관리에 적용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한 자동차 연구원은 "요즘 캐즘으로 인해 연구가 주춤한 경향이 있지만 기존 연구를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AI 역량을 자동차 내부 열관리에서도 사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어와 관련한 역량을 갖추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10일 현대위아는 '2025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해 경영 비전 발표를 통해 ITMS 등 전기차용 공조 모듈을 기아 PV5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MS는 전기차의 모터와 배터리 등 열관리와 함께 실내 냉난방공조인 HVAC을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이다. HVAC은 주로 차량 실내 환경과 냉난방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ITMS에 포함된다.
현대위아는 HVAC가 기존 전기 히터보다 에너지 소비가 적어 전기차 주행 거리가 늘어나는 등 효율이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어 꾸준히 개발을 추진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전기차 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7.3%를 기록하며 693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도 지난달 전세계 전기 자동차 HVAC 시장 규모는 지난해 79억 달러에서 오는 2032년 248억4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전기차 내부를 구성하는 HVAC의 역할이 커질 거란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현대위아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에 부품을 납품하다는 점에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대량의 물량을 수출하는 점에서다.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 대수가 3.4%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판매한 자동차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로서는 HVAC 자체가 자동차 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퍼포먼스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는 앞으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
나아가 현대위아가 지속적으로 HVAC 연구개발(R&D)을 이어간다면 더욱 성장할 분야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위아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인공지능(AI) 역량을 자동차 내부 열관리에 적용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한 자동차 연구원은 "요즘 캐즘으로 인해 연구가 주춤한 경향이 있지만 기존 연구를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AI 역량을 자동차 내부 열관리에서도 사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어와 관련한 역량을 갖추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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