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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 AI연구원, 서울대와 '차세대 단백질 예측 AI' 개발… 신약 혁신 앞당긴다

김인규 인턴 2025-02-06 10:43:27

서울대 백민경 교수팀과 공동 연구 계약 체결… 단백질 다중 상태 예측 AI 개발

알츠하이머·난치병 치료제 개발 가속화 기대… AI·바이오 융합 본격 추진

배경훈 LG AI연구원장(왼쪽)과 백민경 교수가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공동 연구 계약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

[이코노믹데일리] LG AI연구원이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글로벌라운지에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백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단백질 다중 상태 구조 예측 AI를 연내 개발해 신약 개발 혁신을 이루고 생명 현상 비밀을 푸는 연결고리를 발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신약·치료제 개발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세포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단백질 예측 AI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지만 아직 단일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설계하는 단계에 머물러있을 뿐, 사람의 몸 속에서 환경과 화학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상태로 존재하는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은 난제로 남아 있다. 

백교수는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구자로 AI를 활용한 연구로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와 단백질 구조 예측 AI '로제타폴드'를 개발한 이력이 있다.

LG는 이번 공동 연구가 미국 잭슨랩(JAX)과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인자 발굴과 신약 개발 진행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래성장 동력인 ABC(AI·Bio·Cleantech) 중 AI와 Bio의 융합에서 성과를 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순영 LG AI 연구원 바이오지능랩장은 "알츠하이버 같은 난치병의 비밀은 단백질 구조에 있지만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알아내는 건 아주 어렵다"며  "이번 단백질 다중 상태 구조 예측 AI 개발을 통해 질병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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