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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란 선동 및 폭동 주도 혐의 전광훈 '전담팀' 꾸려

박명섭 기자 2025-01-24 22:07:09

최근 고발인 조사 마쳐…극우 유튜버들도 선동 혐의 수사 착수

촛불행동, 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모임, 해병대예비역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내란 선동 및 폭동 주도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폭력 집단 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4일 전 목사가 집회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력 난동을 유발했다는 등 내란 선동 및 폭동 주도 혐의로 고발된 여러 건을 병합해 전담팀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목사가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난동을 유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전 목사의 전체 발언 등을 모아 분석 후 혐의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전 목사를 출석시켜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귀국한 전 목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북주의자들이 나를 고발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로 알려진 이모씨에게 서부지법 난동을 지시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우리 교회에서 전도사가 된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모씨는 서부지법 폭력 난동 당시 판사실에 침입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한편 경찰은 극우 유튜버들에 대해서도 내란 선동 혐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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