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팀이 네이버페이 ‘반품안심케어’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결제액 증가 등 SME의 실질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5월 캐롯손해보험과 제휴하여 출시된 반품안심케어는 판매자가 일정 보험료를 지불하면 교환·반품 발생 시 건당 최대 7000원의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로 2024년 12월 누적 판매 건수 1억 건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SME가 판매하는 상품 중 반품안심케어가 적용된 상품의 매출액이 그렇지 않은 상품 대비 평균 약 13.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SME의 주문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반품안심케어 가입 SME의 일 결제액이 3~8%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구진은 보험료 지출 비용과 반품 증가에 따른 부담보다 구매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 효과가 더 크다고 분석하며 반품안심케어가 구매자와의 분쟁 비용과 반품 관련 재정적 리스크를 줄여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이즈, 색상 등 다양한 이유로 교환·반품 수요가 높은 제품군에서 SME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구매 결정을 용이하게 만든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효과를 체감한 SME들은 반품안심케어를 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판매자는 상품별 무료 교환·반품에 따른 성과를 분석하여 매출 개선이 필요한 상품에 반품안심케어를 적용하고 구매자 만족도를 높여 사업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는 추세다.
조예나 네이버페이 보험팀 리더는 “많은 SME들이 반품안심케어를 통해 교환·반품 리스크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매출을 증진시키는 마케팅 도구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반품안심케어가 SME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는 “반품안심케어는 이커머스 데이터에 기반하여 판매자의 수요를 플랫폼사와 금융사 간 협업으로 풀어낸 모범 사례로서 판매자에게 재정적 안전망을 제공한다”며 “판매자의 전략적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면 경제적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고 나아가 전자상거래 시장 내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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