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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온,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성과 연이어 국제 학술지에 게재

김은서 수습기자 2025-01-13 15:38:30

광소결 기술·LMRO 양극재 등 연구 발표

일부 결과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

SK온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적용 광소결 기술 연구 결과가 담긴 국제 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의 표지. [사진=SK온]

[이코노믹데일리] SK온은 국내 대학·기관과 함께 진행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과제 논문이 최근 국제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일부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SK온 구성원 6명과 김진호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사 연구팀 등 모두 9명이 함께 진행한 연구의 핵심은 고분자-산화물 복합계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에 초고속 광소결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했다는 것이다. 광소결 기술이란 강한 빛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가해 분말 입자 결함을 촉진시켜 강도, 내구성 등이 향상된 고체 덩어리를 만드는 공정이다. 해당 연구를 다룬 논문은 지난 11일 발간된 에너지·화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서울SK온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망간리치(LMRO) 양극재의 전고체 배터리 적용 가능성을 분석했다. 이 연구는 LMRO 활물질의 열화 메커니즘을 상세히 규명하고 특수 코팅재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에너지 소재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 저널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SK온은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두 종류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며 각각 오는 2027년과 2029년에 상용화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기수 SK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SK온의 적극적 연구개발과 뛰어난 기술 역량이 학계·기관의 전문가들과 시너지를 만들어 이뤄낸 것”이라며 “SK온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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