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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AI·반도체 투자 본격화…원스토어·티맵 등 CEO 전면 교체  

선재관 기자 2024-12-05 15:46:18

2025년 목표로 조직 개편 및 젊은 리더십 강화

SK스퀘어 T 타워 [사진=SK스퀘어]

[이코노믹데일리] SK스퀘어가 인공지능(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FSK L&S 등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의 CEO를 젊고 역량 있는 인물로 교체하며 실행력을 강화했다.

SK스퀘어는 5일 2025년을 목표로 포트폴리오 밸류업과 미래 투자 준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 두 개의 CIO(최고투자책임자) 조직을 통합해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체제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투자, 밸류업, 수익 실현의 전 과정을 하나의 조직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송재승 CIO가 통합된 CIO 조직을 맡아 투자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함께 담당하며 정진명 매니징 디렉터(MD)가 새 임원으로 임명되어 밸류업을 가속화한다. 또한 준법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최수진 임원을 리걸 앤드 컴플라이언스(Legal & Compliance) 담당으로 승진 발령했다.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의 CEO 역시 전면 교체되었다. 새 CEO들은 전임자 대비 평균 5세 젊으며 각 기업의 필요에 맞는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박태영(1976년생) 원스토어 CEO는 SK스퀘어 CIO 조직에서 포트폴리오 관리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스토어의 밸류업을 이끌 예정이다. 이재환(1974년생) 티맵모빌리티 CEO는 티맵모빌리티 출범 당시부터 CSO(최고전략책임자)로 활동하며 기업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그는 앞으로 티맵모빌리티를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김용직(1969년생) FSK L&S CEO는 SK온 출신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매 및 물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FSK L&S를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1월에는 유재욱(1977년생) SK㈜ 투자분석2담당이 SK플래닛 CEO로 임명되어 현재 미래 성장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새로운 리더십과 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통해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I와 반도체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와 실행력을 높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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