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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14만 1000 명 참관… 한국 기업 참가 역대 최다 기록

선재관 기자 2025-01-13 08:14:23

전 세계 160여 개국 4500여 기업 참여, 기술 혁신의 향연 펼쳐

한국, 1000개 이상 기업 참가하며 미국, 중국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참가국 기록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현장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총 14만 1000 명 이상의 참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2일(현지시간) 이 같은 참관객 수치를 발표하며 전 세계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CES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CES 2025는 ‘몰입(dive in)’이라는 주제 아래 기술을 통한 연결, 문제 해결,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발견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CT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16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지난해 4300여 개 기업 대비 약 5%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기술 혁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6000 곳 이상의 전 세계 미디어가 참여하여 CES에서 발표되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전 세계에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참가 기업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500여 개로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했으며 중국이 1300여 개로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한국이 1000개 이상의 기업을 참가시키며 세 번째로 많은 참가국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혁신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국 참가 기업 수가 1000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760여 개에서 약 50%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는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의 한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장인 유레카 파크에는 1300여 개의 스타트업이 부스를 마련했는데 이 중 한국 스타트업이 600여 개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발한 성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이번 CES 2025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넘어 전 세계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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