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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SKT, 'K-AI 얼라이언스' 출범 2년 만에 25개사로 확대… 글로벌 협력 강화

선재관 기자 2025-01-09 10:30:48

AI 기술 피칭데이 개최 및 투자 유치 지원

유영상 SKT 사장, "AI 원팀으로 뭉쳐 AI 산업 발전 주도" 강조

유영상 SKT 대표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CES 2025의 SK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주도하는 국내 인공지능(AI) 혁신 기업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IR 피칭데이’를 통해 K-AI 얼라이언스는 국내 AI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며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입증에 힘썼다.

이번 행사에는 페르소나AI, 임프리메드, 래블업, 트웰브랩스, 이모코그 등 K-AI 얼라이언스 소속 5개 기업이 참여하여 각자의 핵심 AI 기술을 소개했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엣지 AI 기술(페르소나AI) △항암제 효능 예측 AI(임프리메드) △AI 인프라 플랫폼(래블업) △멀티모달 AI 모델(트웰브랩스) △치매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모코그)이 포함됐다. 특히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AI 기술을 이모코그는 고령자 인지 장애 예방 및 치료 기술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AI 기업 간의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그리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의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SK텔레콤은 CES 2025 기간 동안 국내 AI 스타트업들의 교류를 위한 ‘프라이빗 네트워킹’ 이벤트도 마련하여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유망 AI 스타트업들이 CES 및 AI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CES 2025를 계기로 트웰브랩스, 라이너, 이모코그 등 3개의 국내 AI 혁신 기업이 K-AI 얼라이언스에 새롭게 합류하며 출범 2년 만에 멤버사가 총 25개사로 확대되었다. 
 
이소영 트웰브랩스 공동 창업자가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R Pitching Day’에서 '영상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주제로 발표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및 검색 AI 멀티모달 모델 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엔비디아 자회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SK텔레콤 역시 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라이너는 학술 정보 및 논문 기반 AI 검색 서비스 개발 기업으로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2025년 주목해야 할 최고의 AI 창업자 33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모코그는 AI 기반의 치매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령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지 장애 선별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AI 혁신 기업 간의 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K-AI 얼라이언스가 대한민국 대표 AI 원팀으로 뭉쳐 AI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K-AI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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