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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동향] 中, 오는 1월 1일부터 수출입 관세 조정...935개 품목 관세 인하

申铖,邢广利 2024-12-29 14:27:55
여행객이 지난달 17일 후베이(湖北)성 한커우(漢口)역 중국-유럽 화물열차 수입상품 보세품점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오는 2025년부터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입 관세를 조정한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28일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내년 935개 품목에 대해 최혜국 세율보다 낮은 수준의 수입 잠정세율이 적용된다. 그중 과학기술 혁신이 이끄는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시클로올레핀 폴리머(COP), 에틸렌-비닐알코올(EVOH) 코폴리머, 소방차 등 특수 목적 차량 자동변속기의 수입 관세를 인하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생 안정을 위해 암 환자의 카티(CAR-T) 치료용 바이럴 벡터(바이러스 매개체), 외과 임플란트용 니켈-티타늄합금 와이어 등도 수입 관세를 낮춘다. 녹색·저탄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에탄, 일부 재생 구리·알루미늄 원료도 수입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산업 발전 및 수급 상황 변화에 맞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약속 범위 내에서 시럽, 염화비닐, 배터리 분리막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는 인상된다.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구 네트워크를 전 세계로 확장하기 위해 24개 자유무역협정(FTA) 및 특혜무역협정(PTA)을 기반으로 34개 국가(지역)를 원산지로 하는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협정 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중국-몰디브와의 FTA가 오는 1월 1일부로 발효돼 관세가 인하된다.

최빈개도국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과 수교를 맺은 43개 최빈국에 대해 100% 세목 제품에 제로 관세가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 중국-아세안(ASEAN) 회원국 간 교환된 협의 문건에 따라 방글라데시·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에서 생산되는 일부 수입품에 대해서는 특별 세율이 적용된다.

서비스업 발전과 과학기술 진보를 위해 세부 품목을 조정해 순수 전기 승용차, 에탄 등 세목을 내년 추가할 예정이다. 조정 후 세칙상 관세 품목은 총 8천960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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