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도시 악타우 근교에서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 홈페이지가 밝혔다.
사고 여객기 승객 중에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시민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서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브라질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비행 기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사건 조사와 관련한 모든 상황 및 러시아-카자흐스탄 협력 등과 관련해 상시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출발,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도시 악타우 근교에서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62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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