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대외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0조 달러를 넘어섰다.
27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중국의 대외자산 규모는 10조2천129억 달러로 지난 6월 말보다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외채무 규모는 3.3% 늘어난 7억312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대외 순자산(부채 제외) 규모는 3조1천817억 달러로 6.5% 늘어났다.
그밖에 올 1~3분기 중국 경상수지 흑자는 2천413억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중은 1.8%로 합리적인 균형을 유지했다.
그중 상품 수출과 수입이 각각 6%, 3% 증가하며 상품무역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무역 수출입도 성장세를 이어가 수입과 지출이 12%. 15%씩 확대됐다.
같은 기간 중국의 각종 대외투자도 꾸준히 증가해 금융계정 자산이 3천149억 달러 순증했다. 한편 대(對)중국 투자도 활성화됐다. 특히 중국 증시에 931억 달러가 순유입돼 4분기 연속 순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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