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의 원·부자재 '제로 관세' 정책이 지난 4년간 안정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커우(海口)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하이커우 해관이 처리한 '제로 관세' 원·부자재 수입액은 85억7천400만 위안(약 1조7천62억원), 감면 세액은 11억7천100만 위안(2천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실시된 원·부자재 제로 관세 정책은 꾸준히 업그레이드됐다. 제로 관세 정책의 상품 품목은 187개에서 356개로 늘어났으며 적용 범위는 식품 가공, 바이오 제약, 항공 정비 등 분야까지 포괄하고 있다.
하이난푸리(普利)제약회사 해관업무 담당자는 "예전에는 국내 대행 노선을 통해 원료를 수입했었지만 제로 관세 정책이 실시된 이후 외국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입·생산 원료의 구매 비용을 크게 절감해 제품의 국내외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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