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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 4000억에 매각…"미래 투자 강화"

임효진 기자 2024-12-16 16:46:18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 지속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중공업이 재무건전성 개선과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연구개발(R&D) 센터'를 4000억원에 처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매각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중공업은 임대 전환 후에도 판교 사업장을 계속 유지한다. 거래 상대방은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인 이지스롱웨일1호다.

판교 R&D센터 매각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미래 기술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을 위해 실증 설비 구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무인∙자동화, 자율운항 등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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