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25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자정)'을 발표하고 올해 9월말 기준 자산운용사 505개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이 186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말(1799조4000억원) 대비 3.9%(69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447억원으로 전분기(8555억원) 대비 10.4%(892억원) 늘었다. 전년(4134억원) 대비 128.5% 증가한 수치다.
업무보고서 미출사를 제외환 501개사 중 202개사(40.3%)는 적자를 기록했다. 사모운용사 적자회사 비율(45.2%)이 공모운용사(14.1%) 보다 높았다.
펀드수탁고는 전분기 대비 5.0%(58조1000억원) 늘어난 122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공모펀드 비중은 43.5%(534조1000억원), 사모펀드는 56.5%(692조7000억원)으로 사모펀드가 13% 더 높게 차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전분기 대비 1.8%(11조3000억원) 증가한 642조원을 기록했다. △채권형(470조4000억원) △주식형(10조1000억원) △혼합자산(25조원) 순이다.
3분기 정부 정책 기대감, 반도체 등 주요산업 실적개선 등으로 주가지수가 상승해 운용사의 수탁고·운용보수가 늘고 고유자산 투자수익도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모펀드 시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위주로 성장해 일반 공모펀드 성장은 정체된 점, 상위 30개 운용사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실적 격차가 큰 점은 업계 과제로 꼽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과 운용사 건전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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