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산업부는 산하기관인 산업진흥국(DIPROM)에 대해 태국 각 지역에서 카카오 산업을 육성하고 농산물 지역 브랜드를 지킬 수 있는 지리적 표시(GI) 보호제도 등록제품을 육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에가낫 프럼판 산업부 장관은 “소프트 파워와 관광을 통합한 3개년 계획에서 태국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카카오 허브로 육성시켜고 주요 생산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카카오 산업에 대해 카페나 관광산업 등으로 비지니스 발전이 예상되며, 고용을 지역에 창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창업가들은 카카오의 다양한 부분을 식품 및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용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올 상반기 태국의 카카오 생산량은 1017톤. DIPROM 관계자는 2024~26년 3년간 전국에서 1000톤 이상의 생산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원두의 고부가가치화, 선별 및 발효기술의 향상, 카카오 원두의 로스팅 및 카카오 버터 추출 공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시해 카카오 원두 및 카카오 제품의 품질을 국제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무역전시회의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2025~26년에는 무역추진에 주력한다는 계획. DIPROM 관계자는 카카오 산업 진흥으로 80억 바트(약 351억 엔) 이상의 경제가치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DIPROM는 카카오 산업 시범지구로 북부 난주를 선정했다. 농원과 카페 경영에서 성공하는 기업 ‘코코아 벨리’와 협력해 GI품 인지도 향상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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