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는 광고대행사 이노션, 배우 손석구와 공동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가 광고 제작 과정에서 필름 크래프트와 PR부문에서 대상,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필름 크래프트는 광고 제작 과정에서의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완성도를 평가하는 부문이다.
3관왕을 달성한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다.
지난 7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최고 편집상’을 수상했고 지난 1월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선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 상영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밤낚시’는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에 나서 성과를 냈다. ‘아이오닉5’를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인데도 영화 내내 한 번도 아이오닉5는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기에 차량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독특한 제작 방식, 러닝 타임 10분 내외로 시간과 경제적 부담없이 빠르고 재밌게 즐기는 ‘스낵 무비’ 장르의 도입 등 혁신적인 시도를 감행했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소통 방식을 진화시키고자 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밤낚시'는 이노션과 협업해 새롭게 시작한 대표적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영화, OTT 등 참신한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밤낚시' 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은 5개의 상을 더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런칭’ 광고는 ‘차량의 캐릭터화’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의 독보적 캐릭터와 상품성을 인정받아 TV영상 부문에서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만우절에 맞춰 반려견을 위한 새로운 이동수단을 소개한 ‘현대 2024 도그빌리티’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현장 소방관들의 쾌적한 휴식을 위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그린 캠페인 영상인 ‘사륙, 사칠’도 온라인 영상 부문에서 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영상 제목인 '사륙, 사칠’은 ‘알겠나? 알았다’를 나타내는 소방관 무전통신용어로 33년차 선배 소방관이 후배에게 전하는 응원 편지 형식으로 구성했다.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안전과 휴식 또한 중요함을 전달하는 스토리로, 유튜브 조회수 3000만회를 넘어서는 등 대중의 뜨거운 공감을 받았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은 PR부문 은상을 받았다. 10m의 병원 복도마저 긴 행군처럼 느껴지는 부상 군인들의 재활 훈련 모습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해당 영상은 유튜브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제네시스의 ‘GV70 페이스리프트 런칭 필름’은 흥미로운 영화적 스토리에 반전을 더한 참신함과 높은 몰입감을 인정받아 해외집행광고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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