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현대자동차는 전기차(EV) '아이오닉 9’을 공개하고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내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할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번째 모델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동화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강화해 갈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판매량을 보이며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소매 판매 기준 4년 연속 연간 판매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의 상품과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로 이날 공개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 전무는 "이니시움은 현대차 수소 전기차 디자인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로, 수소 모빌리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대차의 지속적인 노력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아도 참석했다. 이날 기아는 전기차 ‘더 기아 EV9 GT‘, ‘더 뉴 EV6’와 함께 SUV ‘더 뉴 스포티지’를 북미시장에 공개했다.
기아는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의 고성능 버전인 EV9 GT를 포함해 신규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미국 판매를 주도하는 베스트셀링 모델 스포티지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현지 SUV 시장 공략 의지를 한층 강화했다.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COO는 "EV9 GT는 전동화 3열 SUV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오토쇼를 통해 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외장 디자인, 한국적인 '여백의 미'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 하이테크한 감성이 더해진 실내 공간을 갖춘 차량이라 소개됐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북미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