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서울시와 함께 외로움과 고립 문제 해결에 나선다. 당근은 2일 서울시청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을 목표로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민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발표된 ‘외로움 없는 서울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서울시와 민간 기업·단체는 외로움 예방, 고립은둔 가구 발굴·지원, 시민 인식 개선 및 홍보 등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당근은 지역 기반 모임과 챌린지를 통해 고립 가구의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고 이웃 간 연결을 돕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당근은 자체 서비스인 ‘당근 모임’을 활용해 이웃 간 교류를 촉진한다. 이를 통해 고립된 가구가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선다.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는 “서울시와 협력해 외로움 문제 해결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로움·고립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의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당근의 지역 기반 특성을 활용해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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