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부동산 개발사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는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의 쑤저우국가하이테크개발구(蘇州国家高新技術産業開発区)에 추진된 대규모 오피스 개발사업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지구에 오피스를 개발한 것은 일본 기업 중 최초다. 내년 초부터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건물 명칭은 ‘쑤저우 알파 파크’. 싱가포르 국영 부동산 개발사 캐피탈랜드와의 합작사업으로 2022년 6월에 착공했다. 총 사업비는 210억 엔.
지상 13~18층, 지하 1층의 고층 임대동 4개 동과 지상 5~10층, 지하 1층의 저층 분양동 7개 동 등 총 11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는 연구개발(R&D) 용도에 맞게 설계됐다. 부지 면적은 4만 9581㎡, 연 바닥 면적은 22만 400㎡. 고층 임대동의 저층부는 음식점 등이 입주하는 8000㎡의 상업지구와 공용 오피스 시설로 구성된다.
쑤저우하이테크개발구에 집적되어 있는 의료기기, 바이오메디칼, 차세대통신기술 등 첨단기업의 입주가 예상되며, 하이테크개발구 주변 700개사 이상의 일본 기업도 주요 타킷이다. 현재까지 소프트웨어, 디지털 데이터 등 IT 기업이 입주를 결정했다.
2011년에 중국에 진출한 미쓰비시지쇼는 지금까지 오피스와 상업, 아울렛, 물류, 주택 개발사업을 총 20건 진행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