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집행위원회 제122차 회의에서 2024년 '최우수 관광마을' 명단이 발표됐다.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중국의 윈난(雲南)성 아저커(阿者科)촌, 푸젠(福建)성 관양(官洋)촌, 후난(湖南)성 스바둥(十八洞)촌, 쓰촨(四川)성 타오핑(桃坪)촌, 안후이(安徽)성 샤오강(小崗)촌, 저장(浙江)성 시터우(溪頭)촌, 산둥(山東)성 옌둔자오(煙墩角)촌 등 7개 마을이 올해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됐다.
이로써 중국의 '최우수 관광마을'은 총 15개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향촌은 동부·중부·서부 지역을 아우르며 지역, 문화, 발전 모델에서 강한 대표성을 지닌 곳으로 중국 농촌관광의 발전 성과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저커촌은 윈난성 훙허하니(紅河哈尼)족 이(彝)족자치주 위안양(元陽)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인 하니 계단식 논밭의 핵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관양촌은 푸젠성 장저우(漳州)시 난징(南靖)현에 자리하고 있으며 투러우(土樓) 문화, 푸젠성 남부 문화, 객가(客家) 문화의 집합소라고 할 수 있다.
스바둥촌은 후난성 샹시(湘西) 투자(土家)족 묘(苗)족자치주 화위안(花垣)현에 위치하고 있다.
타오핑촌은 쓰촨성 아바(阿壩)짱족(藏族)창족(羌族)자치주 리(理)현에 있으며 국가급 창족문화생태보호구역 핵심지역이자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주요 지점이다.
샤오강촌은 안후이성 추저우(滁州)시 펑양(鳳陽)현에 자리해 있으며 중국 농촌 개혁의 주요 발원지다.
시터우촌은 저장성 리수이(麗水)시 룽취안(龍泉)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룽취안 청자 기술의 계승지다.
옌둔자오촌은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 룽청(榮成)시에 있다.
한편 UNWTO는 지난 2021년부터 농촌과 농촌경관, 지식시스템, 생태다양성과 문화다양성, 지역가치관, 지역행사, 지역음식을 보호하고 중시하는 차원에서 관광 역할 촉진을 위해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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