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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로 게임 팬들 사로잡다

선재관 기자 2024-11-16 22:19:51

지스타 최초 오케스트라 공연, 팬들 뜨거운 환호  

67인조 오케스트라, 대표 게임 6종의 음악 선보여  

[이코노믹데일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넥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선보인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이 게이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은 역대 지스타 최초로 오케스트라 무대를 마련하며 약 500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 현장사진 [사진=넥슨]

 공연은 11월 16일 오전 11시 벡스코 제1전시장 내 넥슨관에서 진행됐다. 67인조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와 안두현 지휘자가 함께한 이번 무대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블루 아카이브’ 등 넥슨의 대표 게임 OST를 새롭게 편곡해 연주했다.  

첫 곡은 ‘메이플스토리’의 로그인 테마곡 Start The Adventure였다. 이어서 ‘던전앤파이터’의 긴장감 넘치는 Character Select Stage, ‘테일즈위버’의 감미로운 Reminiscence, ‘마비노기’의 서정적인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등이 차례로 연주돼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의 Constant Moderato와 카트라이더의 경쾌한 로비 테마는 일렉트릭 기타와의 조화로 신선한 무대를 선사했다.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 현장사진 [사진=넥슨]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메이플스토리’의 대형 스토리 업데이트였던 Black Heaven Theme이었다. 마지막 연주가 끝난 뒤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열렬히 호응했다.

안두현 지휘자는 “30년 동안 넥슨과 함께해 주신 게이머들 덕분에 오늘 이 무대가 가능했다”며 “팬들의 응원이 넥슨을 이만큼 성장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 현장사진 [사진=넥슨]

한편 넥슨의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넥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30주년을 기념해 유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현장 곳곳에서 팬들은 기념사진을 찍거나 각자 즐긴 곡을 이야기하며 뜨거운 여운을 나눴다. 넥슨은 이번 오케스트라 무대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유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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