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게임 팬들의 축제 지스타 2024가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크래프톤 부스는 다양한 신작 게임 시연과 현장 이벤트 독창적인 부스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개막 이후부터 크래프톤 부스에는 하루 종일 긴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부스와 현장 이벤트를 즐기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이 선보인 신작 게임 시연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인조이’는 미래지향적인 가상 기업 ‘AR 컴퍼니’를 테마로 꾸며져 밝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였다. 관람객들은 "현대적인 부스 디자인이 게임의 배경과 완벽히 어우러진다"고 감탄했다. 긴 대기 끝에 시연을 마친 한 참가자는 “게임의 완성도와 몰입감이 대단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스타 2024에서 최초 공개된 ‘프로젝트 아크’도 주목받고 있다. 콘크리트 건물을 연상시키는 전장 콘셉트의 부스는 단단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장에서는 e스포츠 대회인 ‘ARC Dev vs PUBG E-Sports Winners’가 열려 뜨거운 환호 속에서 개발진과 e스포츠 선수들이 실력을 겨뤘다. 고등학생 수험생과 스트리머가 팀을 이뤄 대결을 벌인 ‘엄마 장학금 벌어왔어’ 이벤트는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모바일 게임 ‘딩컴 투게더’는 호주의 자연을 부스로 재현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흙바닥, 야영지를 연상시키는 소품들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게임 속에 들어온 것 같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16일에는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한 ‘딩컴 퀴즈쇼’가 열려 현장이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콘솔 게임 ‘하이파이 러시’도 주목받았다. 카툰풍 그래픽을 반영한 다채로운 색감의 부스는 단연 돋보였다. 관람객들은 시연대를 통해 게임을 직접 체험하며, “콘솔의 강점을 잘 살린 역동적인 플레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등장 캐릭터를 활용한 코스프레 이벤트는 현장의 재미를 더했다.
◆ 마법소녀 루루핑 예상 밖의 인기몰이
야외 부스에서 공개된 ‘마법소녀 루루핑’은 남다른 유머 감각과 독창적인 설정으로 관람객들을 끌어모았다. 게임의 주인공 ‘김부장’이 가진 독특한 매력은 특히 주목받았다. 한 관람객은 "온라인에서만 보던 캐릭터와 게임플레이를 현장에서 직접 보니 더 생동감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에는 총상금 600만원이 걸린 ‘마법소녀 선발전’ 결승전이 열렸다.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특히 벡스코 제1전시장의 ‘카페 펍지(CAFÉ PUBG)’는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적인 요소를 활용한 도넛과 음료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잠깐의 여유를 선사했다. 체험형 굿즈 이벤트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도넛 한 입을 베어 물며 게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한편 크래프톤은 독창적인 부스 디자인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그리고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스타 2024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긴 대기에도 웃으며 게임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크래프톤 부스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게임과 이벤트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크래프톤의 노력이 앞으로의 게임 트렌드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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