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시 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국이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사업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실시 방안을 3일 공동 발표했다.
방안은 2024년 말까지 자동차와 개인 승용차를 대상으로 신차 교체, 가전제품·전기자전거의 이구환신, 노후 주택 인테리어, 주방·욕실 등 부분 리모델링을 중점 지원하고 노후 영업용 화물차 폐차 및 신차 교체도 지원해 상하이시의 투자 및 소비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방안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직접 하달한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과 상하이시가 마련한 부대 자금을 더해 40억 위안(약 7천520억원) 이상의 자금을 배정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개인 소비자의 신에너지 승용차 구매 보조금은 1만 위안(188만원)에서 2만 위안(376만원)으로, 배기량 2천cc 이하 내연기관 차량 보조금은 7천 위안(131만원)에서 1만5천 위안(282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또 개인 소비자의 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기준을 높여 순수 전기 소형차(미니밴)는 1만5천 위안, 내연기관 승용차는 1만2천 위안(225만6천원)으로 올린다.
냉장고·세탁기 등 8종 가전제품 구매 시에는 에너지 효율 등급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지급된다. 1등급 제품은 판매가의 20%, 2등급 제품에는 판매가의 15%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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