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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IFA서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고은서 기자 2024-09-03 18:06:00

공간 확보와 고효율 강점

삼성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IFA 2024'에서 선보이는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유럽형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유럽에 출시하는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18㎏, 건조 용량 11㎏이다. 한국에 출시한 제품(세탁 용량 25㎏·건조 용량 15㎏)과 비교하면 다소 작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설치하는 것보다 상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춰 에너지 절감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 요구도 충족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이 적용돼 세탁과 건조 작동 부분에서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세탁 작동에서는 A등급보다 20% 뛰어난 효율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공개하는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오는 11월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중남미, 동남아에서도 출시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며 "IFA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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