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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고비 사막서 일군 석탄액화석유 프로젝트, 밸브 등 국산화로 업계 혁신

许晋豫,陶一萍 2024-07-31 15:45:10

(중국 인촨=신화통신) 2013년 건설 착공, 2016년 가동, 2021년부터 3년 연속 목표 생산량 달성, 37개의 국가급 핵심 기술·장비·자재 국산화 실현, 디바이스 전체 국산화율 98% 이상 달성...이는 중국 국가에너지투자그룹 산하 닝샤(寧夏)석탄업회사의 연간 400만t(톤) 석탄 간접액화 시범 프로젝트(닝샤석탄회사 400만t 석탄액화석유(CTL) 프로젝트)가 척박한 고비 사막에서 11년간 일궈온 성과다.

닝샤(寧夏) 닝둥(寧東)에너지화공기지에 위치한 닝샤석탄업회사의 400만t(톤) 석탄액화석유(CTL) 프로젝트 현장. (사진/신화통신)

닝샤석탄업회사의 400만t CTL 프로젝트는 560ha 면적에 1만3천 개의 공정장비, 1만5천 개의 전기장비, 11만 개의 계기장비 및 25만 개의 밸브를 갖추고 있다.  

"화공설비는 생산 안전과 직결됩니다. 이런 프로젝트에서 핵심 장비 및 자재의 국산화를 실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해당 프로젝트는 초대형 '실험 플랫폼'으로서 공동의 노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리샹(李翔) 중국 에너지투자그룹 닝샤석탄업회사 CTL 자회사 부사장의 말이다.

국산화 실현을 통해 닝샤석탄업회사의 400만t CTL 프로젝트의 밸브 국산화율은 90% 이상을 달성했다.

닝샤석탄업회사의 400만t(톤) CTL 프로젝트 현장의 야경. (사진/신화통신)

리 부사장은 프로젝트가 가동된 후 직원들이 디바이스에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시스템 문제 및 기술적 리스크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 시작 단계부터 자리를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많은 재원과 인력이 투입됐다"며 "당시에는 모두가 프로젝트에 매달려 하루빨리 프로젝트가 목표 생산량을 달성하고 효익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는 사이 국내 장비 제조업체들도 한 단계 성장했다. 양잔푸(楊占富) 우중(吳忠)계량기회사 사장은 CTL 프로젝트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는 닝샤 석탄화공제어밸브공정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50여 명의 밸브 현장 유지보수팀을 구성해 더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고 부연했다.

400만t CTL 프로젝트에 투입된 핵심 장비는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를 거듭 실현했다. 프로젝트의 노즐 건조분탄 가압가스화 기술인 '선닝루(神甯爐)'는 국산화 실현은 물론 운영 최적화를 위해 당초 180일이었던 안정 운행 주기를 현재 200일로 늘렸다. 올해는 220일로 늘릴 예정이며 향후 5년간 300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400만t CTL 프로젝트는 하드웨어 장비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동시에 2세대 기술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성리(張勝利) 국가에너지투자그룹 닝샤석탄업회사 회장은 회사가 기술, 제품, 공정 혁신 및 성과 혁신 전환 추진을 통해 그린수소와 CTL의 결합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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