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의 선두주자 벨킨이 어린이용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을 새롭게 출시하며 키즈 오디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벨킨은 최근 '사운드폼 미니 어린이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SoundForm Mini Wireless On-Ear Headphones for Kids)'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블랙, 화이트, 핑크,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어린이들의 취향을 고려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의 청력 보호에 중점을 뒀다는 점이다. 음량을 85dB 이하로 제한해 장시간 사용에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설계했다. 또한 직관적인 컨트롤러를 탑재해 재생/정지, 음량 조절 등을 어린이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원격 학습과 온라인 소통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내장 마이크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화상 수업 참여나 친구들과의 통화도 가능하다. 벨킨 측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어린이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했다. 유해물질 테스트, 진동 및 낙하 테스트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생활 방수 기능도 갖췄다. 우유나 주스를 엎질러도 제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한 것이다.
사용 시간도 대폭 늘렸다. 완충 시 최대 30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해 장시간 콘텐츠 시청이나 여행 시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선 연결을 위한 3.5mm 케이블도 함께 제공해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벨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3분기 중 7세 이상 어린이를 위한 무선 이어버드 '사운드폼 나노 2(SoundForm Nano 2 Wireless Earbuds for Kids)'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화이트, 핑크, 블루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5가지 크기의 항균 이어팁을 제공해 착용감과 위생을 동시에 고려했다.
신지나 벨킨 한국 지사장은 "디지털 콘텐츠의 증가와 시청각 매체의 발달로 아이들의 콘텐츠 소비가 일상이 되었다"며 "이제는 콘텐츠 소비를 제재하기보다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안전하게 소비하는 환경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킨의 이번 행보는 키즈 오디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벨킨의 어린이용 오디오 제품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이미 100만대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교육의 디지털화와 어린이 콘텐츠 소비 증가 추세에 맞춰 관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벨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온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키즈 오디오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