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최근 일어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총격 사건에 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총격범 단독 범행이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로버트 웰스 FBI 대테러부 관계자는 수사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수사팀은 이번 사건을 '암살 미수'와 '잠재적 국내 테러 행위' 두 가지 방향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앞서 FBI는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현장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건 당시 그가 사용한 총기는 AR-15 계열 소총으로 밝혀졌으며 그의 가족들은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 밤 백악관에서 TV 연설을 통해 미국의 정치 폭력에 대해 경고하며 "과열된 정치 온도를 낮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총알이 아닌 투표로 갈등을 해결할 것을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 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도착해 이번 주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할 예정이다. 앞서 선거 캠프는 트럼프가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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