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소매판매액,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했다.
◇상반기 소매판매액 3.7% 증가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 상반기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약 23조6천억 위안(약 4천460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6월 한 달간 소매판매액은 지난해보다 2% 늘었다.
◇6월 부가가치 산업생산 5.3% 늘어
중국의 6월 부가가치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월보다 5.3% 증가했다.
월별 기준으로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2% 소폭 늘었고, 1~6월에는 6% 확대됐다.
산업생산은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의 활동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상반기 고정자산 3.9% 확대...하이테크 투자 두드러져
올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는 24조5천400억 위안(4천638조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인프라 건설 투자와 제조업 투자는 지난해보다 5.4%, 9.5%씩 증가했으며 특히 하이테크 산업 투자가 10.6%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 투자는 10.1% 감소했다.
부동산 투자를 제외한 상반기 국가 전체 고정자산 투자는 8.5% 확대됐다.
◇6월 주택가격 하락폭 축소
6월 중국 내 70개 중대형 도시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전월 대비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연간 기준으로는 베이징·상하이·선전(深圳)·광저우(廣州) 등 1선 도시 기존 주택가격의 하락폭도 완만해졌다.
◇상반기 1인당 가처분 소득 전년比 5.4% 상승
올 상반기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733위안(391만8천537원)으로 명목 성장률은 5.4%를 기록했다.
도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4.6%, 농촌 주민의 1인당 소득은 6.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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