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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4월 하락장에 웃은 반도체·전선株

김광미 기자 2024-05-10 17:19:23

지난달 코스닥 4.04%, 코스피 1.99% 하락…G20 중 14위

AI 데이터센터 신설·구리 값 급등에 전선주 고수익

국내 증시 부진에도 키움증권의 키움영웅전에서 반도체주와 전선주가 고수익을 보인 가운데 사진은 지난 2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2023키움영웅결정전' 시상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키움증권]

 2월과 3월 상승세를 보인 주식 시장이 4월에는 고전한 가운데 수익 상위 종목에 반도체주와 전선주가 올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인한 전력 수요 상승, 구리 가격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20의 24개 주요 주가지수 수익률에서 국내 코스닥 지수는 전월 대비 4.04% 하락한 21위를, 코스피는 1.99% 떨어진 14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키움증권의 키움영웅전에 참여한 투자자도 평균 -4.5% 수익률을 기록했고, 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상위 랭커)들의 평균 수익률도 51.16%로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키움영웅전은 키움증권의 모의·실전투자 대회로 지난해 3월 시작해 30만명 이상 투자자가 투자 경쟁에 참여했다.  

주식 시장의 하락세에도 반도체주가 지난달에 이어 상위랭커 수익 종목을 차지했다. 키움영웅전에서 높은 수익이 나타난 종목 10위에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와이씨를 비롯해 유리 기판 관련주인 와이씨켐, 필옵틱스, 제이앤티씨가 포함됐다.

상위 종목 10개 중 등락률이 대원전선(123.70%), 와이씨(88.56%), LS ELECTRIC(80.57%), 와이씨켐(56.10%), 필옵틱스(44.58%), 제이앤티씨(40.72%), 대한전선(32.18%), 흥구석유(30.55%), 한국석유(24.30%), 제주은행(20.24%) 순으로 높았다.

AI 데이터센터 신설 등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구리 가격 급등함에 따라 전선주에서 높은 등락률이 나타났다. 또 중동 리스크가 불거져 정유주 상승을 이끌었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되면서 은행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대회로 1억 대회부터 100만원 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진행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에 참가한다. 

상금이 수여되는 대회별 TOP 10은 키움증권·한국거래소 검수를 통해 1개월 뒤 최종 결정된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5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며 서비스에서 상위랭커 실시간 조회 종목, 당일 매수·매도 최다 종목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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