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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제] "생맥주 단돈 1000원" 광주 '통맥 축제' 19일 개막

성상영 기자 2024-04-17 06:00:00

114년 전통 양동시장서 즐기는 '미식 투어'

지난해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열린 '제1회 양동 통맥 축제' 방문객들이 생맥주를 즐기고 있다. [사진=양동시장 유튜브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호남 최대 전통시장이자 114년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 양동시장에서 생맥주를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열린다.

17일 광주시와 양동전통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제2회 양동 통맥(通脈) 축제'는 오는 19일 개막해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진다. 양동시장은 축제 기간 평일 낮에는 평소 때처럼 시장이 들어서고 매주 금·토요일 오후 4시가 되면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양동 통맥 축제는 전통시장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맛, 멋, 흥으로 양동과 통하며 100년 넘는 역사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로 통맥 축제로 이름이 지어졌다.
 
지난해 개최된 양동 통맥 축제에서 '통맥 DJ 전자댄스음악(DEM) 파티'가 열린 모습 [사진=양동시장 유튜브 캡처]
양동 통맥 축제의 '킬러 콘텐츠'는 단연 1000원 생맥주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닭강정, 떡볶이, 통닭, 닭꼬치, 홍탁(홍어와 막걸리) 등 다양한 음식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인 생맥주와 어우러져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미식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에는 전문 셰프와 협업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광주시는 "식재료는 시장에서 자체 공급해 다채로운 음식 제공을 통한 관광객 유입과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개최된 제1회 양동 통맥 축제 개막 행사 모습 [사진=양동시장 유튜브 캡처]
축제 기간 중 야시장 이외에도 양동이 노래방, 통맥 DJ 전자댄스음악(DEM) 파티, 통맥 버스킹, 온라인 상거래 '집으로 온(ON) 양동' 등 색다른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된다. 상인이 직접 가게를 소개하고 방문객이 숨은 맛집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숏폼 챌린지'도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광주시와 서구청,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광주 서구의회와 한국철도공사, 광주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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