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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이재명·나경원·안철수·이준석 '환호'…이낙연·심상정 '고배'

김광미 기자 2024-04-11 08:43:48

지역구, 민주 161석·국힘 90석 확보

낙동강벨트 국힘 선방, 추미애 6선 성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투표가 종료된 11일 새벽 인천시 계양구 후보의 선거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가 마무리되면서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역구 승부처에서 이재명·나경원·안철수·이준석 후보가 승리를 거둔 가운데 제3지대로 출마한 이낙연 후보와 5선에 도전했던 심상정 후보가 낙선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08시 기준(개표율 99.87%) 지역구 의석 254석 중 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은 90석, 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이 각 1석씩 확보했다.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122석 중 102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4.12%,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45.45%로 이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11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선에 도전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동작을에서 54.01%로 접전 끝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나 후보는 여당 내 최다 중진의원에 오르게 됐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53.27%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4선 타이틀을 달았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파전이 예상됐던 경기 화성을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 후보 3파전 구도 속 접전을 펼치며 42.41%로 당선됐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간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2.27%p 차이로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접전 끝에 당선이 확정됐다. 

고전이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낙동강벨트'에서 국민의힘이 10석 중 7석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힘을 실었다. 전직 경남도지사끼리 맞붙은 경남 양산을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51.05% 득표율을 얻으며 김두관 민주당 후보(48.94%)를 누르고 승리를 거두게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서울 종로) 후보가 50.92%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을) 후보는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를 3.87%p 차이로 이겼다.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6선에 성공했다. 추 후보는 50.58% 득표율을 얻었는데 이 후보와 득표율이 1.17%p 차이 나면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개표결과 낙선한 가운데 사진은 10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3지대로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는 광주 광산을에서 13.84% 밖에 득표를 얻지 못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자리를 내줬다. 개표 결과를 확인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선거 이후 더 심각한 위기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자꾸만 든다"고 말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경기 고양갑 후보는 득표율을 얻으며 5선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특히 녹색정의당은 지역구·비례대표를 포함해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해 원외정당으로 밀려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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