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KT와 나스미디어는 KT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광고 플랫폼의 AI 혁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양 사는 MWC 2024에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AI Contextual Advertising)'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AI 기반 문맥 분석으로 맞춤 광고 제공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사용자가 방문한 뉴스 본문을 KT LLM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상품 광고를 추천하는 AI 기반 광고 추천 솔루션이다. 기존 키워드 기반 광고와 달리, 콘텐츠의 맥락과 의미를 파악하여 보다 세밀하고 적절한 광고를 매칭함으로써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유도하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하다. 또한, 광고주에게는 광고 오배치 문제를 극복하고 브랜드 안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플과 구글의 쿠키 지원 중단 정책 발표로 쿠키 기반 광고 타겟팅 방식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KT-나스미디어의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쿠키 없이도 효과적인 광고를 제공하는 혁신 기술로 평가된다.
KT-나스미디어, AI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
KT LLM은 대용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하여 단어의 중의적 의미까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로 상품의 용도에 대한 설명을 생성하여 뉴스 상황 정보에 맞는 광고를 정교하게 추천할 수 있다. 나스미디어 자체 데이터세트 평가 결과, 타사 생성형 AI 대비 약 27%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은 "MWC 2024에 전시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KT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 모델 기술로 나스미디어의 광고 플랫폼을 혁신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강조하며, "KT의 국내 최고 수준 AI 기술력은 그룹사를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양한 B2B 고객의 신규 사업 창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평권 나스미디어 사장은 "KT와 지속적인 공동 R&D를 통해 No.1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컴퍼니로서 시장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꾸준한 AI 혁신을 통해 나스미디어 미래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와 나스미디어는 해당 기술을 공동 특허 출원하며 애드테크(Adtech) AI 기술력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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