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900억원대 강원 강릉 회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시공권을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르네상스에비뉴가 발주하고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신탁사로 참여하는 것이다. 총공사비는 901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보증서(보증비율 90%)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신탁사가 사업비를 직접 조달해 건물을 짓는 '차입형 토지신탁사업'을 혼합해 돌발변수가 많은 분양시장에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1만7461㎡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8층, 3개 동 규모의 아파트 329가구를 짓는다. 전용면적 84㎡~166㎡로 구성되고 전용면적별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 가구 남향으로 배치된다.
금호건설이 건설할 단지는 강릉 서부권에 있는 회산지구에 들어서게 된다. 회산지구에는 이미 1600여 가구의 다양한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해 있다. 여기에 더해 사업 예정인 단지들이 완공되면 회산지구는 향후 약 4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포함한 미니 신도시로 변모할 예정이다.
회산지구에 위치한 단지는 편리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로 미래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동해고속도로 강릉IC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35번 국도를 이용하면 강릉시청, 고속버스터미널, 강릉의료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는 동해로 이어지는 남대천이 흐르고 남대천 생태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단지 인근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단지 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특화된 조경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 자연의 결실과 수확을 즐기는 체험공간인 너울 텃밭을 비롯해 웨이브 정원, 포시즌 산책로 등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단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주자 모두가 만족하는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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