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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 30년 만에 현장 직원 근무복 교체

장은주 기자 2024-02-01 16:42:37

직원 의견 반영된 결정…효율성 강화에 초점

포항·광양제철소, 오늘부터 새 근무복 착용

30년만에 교체한 새 근무복을 착용한 포스코 제철소 현장 직원들[사진=포스코]
30년 간 포스코 현장 직원들을 대표하던 스머프 색상의 근무복이 새롭게 교체됐다. 바뀐 근무복은 안전성과 근무 효율 강화 등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1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직원을 대상으로 변경된 근무복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현장 직원들은 이날부터 지난 1993년 10월 도입된 푸른색의 기존 근무복이 아닌 새로운 근무복을 착용했다.

그동안 근무복의 품질과 디자인 변경이 없어서 현장에선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에 따라 전면 교체를 단행했다. 최종 디자인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새로운 근무복은 유럽국제안전규격(EN ISO 20471)에 따라 어두운 현장에서도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주황색과 남색을 대비해 시인성을 극대화했으며, 반사띠를 전·후면과 상·하의에 모두 적용했다.

특히 현장 근무 여건에 맞게 신축성, 땀 흡수·건조 기능 등 품질이 한층 강화됐다. 소재로는 기능성 원단 'T 웨이브'를 적용했다. 이는 아웃도어 스포츠웨어에 적용되는 소재로 생산 과정에서 '블루사인 인증(스위스 블루사인테크놀로지사의 친환경 섬유 생산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단이다.

포스코는 기존 근무복은 수거해 비정부기구(NGO)와 협업해 국·내외 재활용 방안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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