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만에 다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전보다 0.10% 떨어졌다.
지난 둘째 주에 이어 2주 만에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셋째주(-0.01%)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10주 연속 이어졌으며 하락 폭도 전주보다 -0.06%p 확대됐다.
중구(-0.25%)가 수창·대봉동 위주로 하락 폭이 컸으며 달성군(-0.16%)은 가창면·다사읍 구축 위주, 달서구(-0.15%)는 상인·송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한 주 전보다 0.06% 떨어지는 등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구 아파트 전세가는 올해 들어 지난 1일(-0.03%) 이후 8일(-0.04%),15일(-0.05%) 등 낙폭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서구(-0.16%) 중리·평리동 대단지, 수성구(-0.12%) 신매동 구축·만촌동 신축을 중심으로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지역은 아직도 미분양,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편이어서 매매와 전세금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