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평(3.3㎡)당 분양가가 4424만원에 달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당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38만3000원으로 전월 1304만3000원 대비 2.61% 상승,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3.3㎡로 환산하면 4424만1000원으로, 앞선 최고치였던 지난 7월 4401만7000원보다 22만4000원 상승한 액수다. 지난해 9월 3200만원 대비로는 38% 치솟았다. 상대적으로 비싼 강남권에서 분양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8월 서울 분양가는 7월 대비 2.04% 내린 바 있다. 지난 5월까지 3.3㎡당 3000만원대에 머물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6월 4190만4000원을 기록하며 처음 4000만원을 넘었고 7월 44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수도권의 ㎡당 분양가는 전월(830만 7000원)보다 1.70% 상승한 844만 8000원을 기록했다. 3.3㎡당으로는 2792만 7000원이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당 분양가는 592만 6000원으로 전월(606만 5000원)보다 2.30% 내렸다. 기타 지방의 ㎡당 분양가는 451만 1000원으로 전달(445만 9000원)보다 1.18% 뛰었다.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는 569만 2000원으로 전월(568만 2000원) 대비 0.16% 상승했고, 전년 동월(502만 3000원) 대비 13.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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