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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은서의 산업있슈] 삼성·LG, 게임 시장 '1위' 美서 게이밍 모니터 '각축전'

고은서 기자 2024-01-06 06:00:00

삼성 게이밍 모니터 3종, 글레어 프리 적용

LG전자·D, 하이엔드 게이밍 시장 본격 선점

LG디스플레이 모델이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LG디스플레이]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형 게이밍 모니터를 내놓은 가운데 내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은 연결성, LG는 고화질에 방점을 찍고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OLED G8', '오디세이 OLED G6', '오디세이 OLED G9' 등 총 3종의 신제품 게이밍 모니터를 공개한다. 오디세이 OLED G8은 32형에 16:9 화면비를 갖췄으며 4K U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최대 240헤르츠(Hz) 주사율과 0.03밀리세컨즈(ms)의 응답속도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게임 화면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OLED G6은 27형에 16:9 화면비로 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최대 360Hz 주사율과 0.03ms의 응답속도를 갖췄다. 오디세이 OLED G9은 49형의 대화면과 듀얼 QHD 해상도를 갖췄다. 이 외에도 곡률 커브드 스크린, 240Hz 고주사율, 0.03ms 응답속도 등을 제공한다. 

신제품 3종은 모두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하면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9과 G8은 기기의 매끄러운 연결을 통한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멀티 컨트롤'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멀티 컨트롤은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해 삼성전자 모니터와 갤럭시 북, 태블릿 또는 휴대폰을 컨트롤하거나 이미지·텍스트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또 매터와 HCA(홈커넥티비티얼라이언스)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장돼 별도의 허브 없이도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에 맞서 LG전자도 CES 2024에서 2024년형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내놨다. 앞서 LG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왔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1대의 제품에서 고주사율 모드와 고해상도 모드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 모니터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만 누르면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고주사율 모드에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FPS)을,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고주사율 모드의 경우 FHD와 최대 480Hz의 주사율을,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4K UHD와 최대 240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한편 최근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 개발을 완료한 LG디스플레이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4에서 27인치부터 31.5, 34, 39, 45인치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을 공개한다. LG전자와 함께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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