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4일 전국 블루핸즈 1000곳 이상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도록 관련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전기차 정비 거점 개발을 추진한 현대차는 전국 1200여개 블루핸즈 중 80% 이상으로 정비 가능 작업장을 확보했다.
전기차 정비 가능 블루핸즈에는 전용 작업 공간을 비롯해 엔지니어 안전을 고려한 절연복, 안전모 등 장비와 특수 공구를 완비했다. 또한 현대차가 운영하는 전기차 정비 기술 인증제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e)'을 수료한 엔지니어가 최소 1명 이상 근무한다.
현대차는 "전동차 정비 전문가를 육성해 기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전동화 시대에 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국 권역별 주요 대학과 연계해 블루핸즈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스템, 고장 진단 등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동차 정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예비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수소전기차 정비 인프라 확충에도 속력을 높인다. 현재 115개 블루핸즈에 수소전기차 전용 정비 작업장을 갖춘 데 이어 수소 강제 배출 어댑터, 수소 공급라인 압력 제거 튜브 등 전용 장비를 도입한 상태다. 현대차는 향후 차량 보급 추이에 따라 인프라 보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를 정비할 수 있는 블루핸즈 수를 계속 유지해 어디서나 안심하고 정비를 받도록 하겠다"며 "정비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3일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신공장 기공식을 열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울산 전기차 공장에서는 2026년부터 제네시스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GV90(가칭) 등 차량을 생산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공식에서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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