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CJ CGV 주주이 잇따라 투매에 나서면서 해당 주가가 사상 최저치를 찍고 있다. 수년째 지속하는 재정난에서 벗어나고자 증자 계획을 세웠으나 법원이 제동을 건 배경에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52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틀 전과 전날 각각 25.46%, 5.46% 내린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급락세다.
전전날의 경우 유상증자로 배정받은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매도가 가능해지면서 주가가 급격한 우하향을 그렸다. 전날에는 자본증식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정엽 수석부장판사)는 CJ CGV의 신주발행조사 비송사건(간단한 절차로 종결짓는 사건) 신청을 기각했다.
본래 CJ CGV는 지주회사 CJ로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 1412만8808주를 받는 대신, CJ 측에 신주 4314만7043주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가치를 자본총계에 반영시키고 부채비율을 내리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영화산업은 CGV 주가에 만성적 불안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극장 매출액은 1433억원으로, 2017년~2019년 8월 전체 매출액 평균(2318억원)의 62% 수준이었다.
김성희 영진위 영화정책연구팀 연구원은 "팬데믹 여파로 8월 시장 규모가 줄었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의 인력 진출이 늘어 한국영화 경쟁력이 약화하는 상황"이라며 한국 대작 영화 4편이 비슷한 시기에 몰려 과열 경쟁이 벌어진 탓에 여름 성수기에 걸맞은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요 투자·배급사의 여름 성수기 한국 대작 영화 4편 중 8월 매출액 400억원, 관객 수 4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없다"며 여름 대목에 동시 개봉한 '비공식작전', '더 문'도 8월 매출액 100억 원을 넘기지 못하면서 '한산: 용의 출현'이 흥행했던 전년 같은 달에 비해 한국영화 매출액·관객 수는 모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52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틀 전과 전날 각각 25.46%, 5.46% 내린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급락세다.
전전날의 경우 유상증자로 배정받은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매도가 가능해지면서 주가가 급격한 우하향을 그렸다. 전날에는 자본증식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정엽 수석부장판사)는 CJ CGV의 신주발행조사 비송사건(간단한 절차로 종결짓는 사건) 신청을 기각했다.
본래 CJ CGV는 지주회사 CJ로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 1412만8808주를 받는 대신, CJ 측에 신주 4314만7043주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가치를 자본총계에 반영시키고 부채비율을 내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계약에 대한 감정보고서 객관성이 충분치 않으며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CJ 관계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보강한 뒤 항고 또는 재신청할 계획"이라며 "CJ CGV의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구조 혁신을 위해 꼭 필요한 방안으로 성사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영화산업은 CGV 주가에 만성적 불안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극장 매출액은 1433억원으로, 2017년~2019년 8월 전체 매출액 평균(2318억원)의 62% 수준이었다.
김성희 영진위 영화정책연구팀 연구원은 "팬데믹 여파로 8월 시장 규모가 줄었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의 인력 진출이 늘어 한국영화 경쟁력이 약화하는 상황"이라며 한국 대작 영화 4편이 비슷한 시기에 몰려 과열 경쟁이 벌어진 탓에 여름 성수기에 걸맞은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요 투자·배급사의 여름 성수기 한국 대작 영화 4편 중 8월 매출액 400억원, 관객 수 4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없다"며 여름 대목에 동시 개봉한 '비공식작전', '더 문'도 8월 매출액 100억 원을 넘기지 못하면서 '한산: 용의 출현'이 흥행했던 전년 같은 달에 비해 한국영화 매출액·관객 수는 모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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