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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SK 회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새로운 역사"

성상영 기자 2023-09-15 18:10:08

SK하이닉스 용인 신공장 부지 방문

2027년 5월 준공…韓 반도체 허브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5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찾아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찾았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 신규 팹(반도체 제조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아우르는 반도체 생태계 허브로 자리를 잡게 된다.

이날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최 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역사상 가장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며 "성공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신규 팹의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것 이상의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이 자리에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어떤 것을 미리 생각하고 반영하는지가 과제이고 이것이 SK하이닉스의 경쟁력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혁신과 상생의 롤 모델이 돼 달라고도 주문했다. 클러스터에 소부장 기업과 대학 인재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그 안에서 자유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날 최 회장은 "도전과 혁신의 새로운 정신과 역사를 써 나아가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현장에는 최 회장과 함께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곽노정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SPC)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난 6월부터 터닦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SK하이닉스는 2025년 3월 첫 번째 팹을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미니 팹'을 구축해 300㎜ 웨이퍼 기반 연구·테스트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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