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밤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사장 이강래)에서 광주키퍼트리 창립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100여명의 신입키퍼들이 키퍼트리활동 동참을 선언하고 보호종료 청소년이나 학교 밖 거리의 청소년을 지키는 키퍼가 되기로 결의를 다졌다.
가장 먼저 결성된 전북 익산의 익산키퍼트리는 제도권에서 위탁 받은 청소년은 물론 학교 밖 거리의 청소년을 '유콘'에 초대해 끼와 맞춤적성 중심의 아트 테라피 등을 통해 정서를 회복시키고 나아가 자립에 이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에는 익산키퍼트리 융복합문예PLAZA에서 '키퍼부모회' 창립대회가 개최돼 총 700여명의 키퍼부모회 회원들이 자녀로 삼을 청소년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한 친부모를 대행하고 그들이 사회진출 후 다시 키퍼부모가 되도록 도우미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은 "광주에도 키퍼트리가 탄생해 기쁘게 생각한다. 100여명의 키퍼가 1000명이 되고 익산, 광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 확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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