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0(영)청년 요금제’를 출시한다.
SKT의 청년요금제는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청년 세대 요금으로, 유일하게 30대(만 34세 이하)까지 가입 가능한 5G 요금제다.
이번에 출시한 청년 요금제는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 늘렸다. 또한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다.
SKT는 이번 0 청년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 생활 트렌드 등을 반영한 혜택도 대폭 강화함으로써 청년 세대의 마음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혜택도 크게 강화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서 매달 커피(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1잔) 50% 할인 쿠폰과 영화 관람권(롯데시네마) 50% 할인 혜택을 각 1회씩 제공 받는다. 해당 혜택은 T 멤버십 혜택과 별도로 적용되기 때문에,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커피, 영화, 로밍 요금 할인과 같은 특화 혜택도 제공한다. 0청년 요금제 가입자는 8개 주요 커피 브랜드 전문점에서 커피 50% 할인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50% 할인을 각각 월 1회 받을 수 있다.
또 0청년 요금제를 이용하고 로밍 상품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면 해외 여행시 로밍 요금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KT는 오는 2일 5G 청년 요금제 ‘Y덤’을 출시한다. 일반 5G 요금제보다 2배 많은 데이터를 주는 게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청년 요금제 적용 연령이 만 29세로 SK텔레콤보다 낮지만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데이터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는 국내 통신사의 청년 대상 요금제에 제공되는 데이터 중 가장 많은 규모다. 8만원 이상 요금제는 공유 데이터까지 2배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KT는 월 6만3000원·50GB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가입자에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구독료를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5G 청년 요금제 출시 시기가 7월 3일로 가장 늦다. 5G 청년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와 가격은 같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25~67% 더 많다. 가입은 만 29세 이하만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월 4만7000원·10GB(+4GB) △월 5만5000원·17GB(+5GB) △월 6만1000원·41GB(+10GB) △월 6만3000원·70GB(+20GB) △월 6만6000원·110GB(+30GB) △월 6만8000원·135GB(+40GB) △월 7만원·185GB(+60GB) △월 7만5000원·210GB(+60GB)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와 마찬가지로 청년 요금제를 온라인 상품으로도 선보인다. 추가로 커피 쿠폰, 음악 스트리밍 등의 무료 서비스를 매월 1가지 선택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처럼 이통3사가 적극적으로 청년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알뜰폰을 선호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하는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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